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봉준호 감독의 헐리우드 신작, **<미키 17> (Mickey 17)**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영화 기본 정보
- 제목: 미키 17 (Mickey 17)
- 감독/각본: 봉준호
- 원작: 에드워드 애슈턴 소설 Mickey7
- 장르: SF, 블랙 코미디
- 개봉일:
- 한국: 2025년 2월 28일
- 미국: 2025년 3월 7일
- 주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펄로
📖 줄거리 (스포일러 없음!)
영화의 배경은 2050년, 얼음 행성 니플헤임.
주인공 미키 반스는 빚에서 벗어나기 위해 "익스펜더블"이라는 특수 임무를 맡습니다. 익스펜더블이란?
👉 죽으면 새로운 복제체로 ‘프린트’되어 다시 살아나는 존재예요.
즉, 죽음을 반복하며 살아남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거죠.
그러던 중 미키는 지구 밖 식민지 개척 과정에서 토착 생명체 ‘크리퍼’와 마주하게 되고, 그의 운명은 예상치 못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 출연진 & 제작진
- 로버트 패틴슨: 죽음을 반복하는 주인공, ‘미키’ 역
- 나오미 애키: 미키의 파트너이자 강인한 존재감
- 스티븐 연: 과학자 역할로 깊이를 더함
- 토니 콜렛, 마크 러펄로: 정치적·군사적 갈등을 대표하는 캐릭터
또한 정재일 음악감독이 OST를 맡아 영화의 분위기를 웅장하게 끌어올렸습니다.
🎥 봉준호 감독의 색깔
<기생충>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봉준호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인간성·복제·희생의 의미를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냈습니다.
다만, 이번 작품은 전작처럼 강렬한 반전이나 빠른 전개보다는, 철학적인 메시지와 묵직한 분위기에 집중했어요.
💬 관객 & 평론 반응
- 긍정적 평가: “비주얼과 세계관이 매혹적이다”,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인상 깊다.”
- 아쉬운 점: “전개가 다소 느리고 기대만큼의 긴장감은 부족하다.”
- 흥행 성적: 한국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글로벌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손익분기점 돌파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 기억에 남는 명장면 BEST 2
1. 미키 17 vs 미키 18, 소각실 대치 장면
죽음을 반복하는 미키가 복제된 자신, 미키 18과 맞서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입니다.
“죽는 게 두렵냐?” “조금은…” 같은 대사가 오가는 순간, 인간 존재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가 그대로 전해집니다.
로버트 패틴슨의 1인 2역 연기는 관객을 긴장감 속으로 몰아넣었죠.
2. 나샤의 분노 폭발
미키의 연인 나샤가 모든 억눌린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도 강렬합니다.
정치적·개인적 갈등이 폭발하면서 터져 나오는 그녀의 외침은, 영화 전체를 흔드는 에너지로 다가옵니다.
관객들이 “올해 최고의 한 장면”으로 꼽을 정도로 인상적인 순간이었어요.
🎵 놓치면 안 될 OST 하이라이트
🎹 정재일 감독의 음악
OST는 정재일 음악감독이 맡았는데요, 봉준호 감독과 다시 한 번 손발을 맞춘 만큼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스코어가 인상적입니다.
- Bon Appetit / Nasha / Umma
작은 피아노 선율과 왈츠 리듬이 어색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미키의 불안한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 Corridor of Love
부드러운 오케스트라 왈츠로, 사랑과 혼돈이 공존하는 장면에서 사용됩니다. - Set Off / Chaos
브라스와 현악의 강렬한 리듬이 이어지는 액션 음악으로, 토착 생명체와의 격돌 장면에서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 Why Kill Luco?
투반(Throat singing) 민속 창법이 사용되어, 외계 생명체 ‘크리퍼’의 이질적인 존재감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 트레일러 음악 – It’s My Life (The Animals)
영화 예고편에는 1960년대 록 밴드 The Animals의 It’s My Life가 깔렸습니다.
“죽음을 반복하는 삶”이라는 주제와 아이러니하게 어울리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죠.
✨ 블로거 한마디
미키 17은 단순한 SF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죽고 또 살아나는 삶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며, 죽음과 삶을 반복하는 존재의 정체성에
질문을 던지는 영화예요.
액션의 쾌감보다는 철학적 성찰과 묵직한 여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그리고 정재일 감독의 음악까지 더해져, 철학적인 메시지와 감각적인 비주얼을 완벽하게 묶어주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세계관과 로버트 패틴슨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 결론: 미키 17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장면과 음악이 함께 빛나는 “철학적 SF 드라마”**입니다.
✔️ 오늘 소개한 미키 17은 단순히 외계 행성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넘어,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성을 깊이 탐구하는 영화입니다.
다음에 보실 때는 popcorn🍿 꼭 챙기시고, 철학적인 질문 하나 마음에 담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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